끄적거림
바카디 151 -_-
Prod. No. 7
2016. 9. 12. 00:21
20 대의 철 모르던 시절...
Bar 라는 곳은 나에게 있어 부르조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다...
무려... 병.맥.주.를 팔던 그곳은... 가격도 어마어마 했었지...
쇼윈도에 비친 손님들의 모습은... 잘 나가는 블루 컬러들의 모습으로 비춰졌다...
...
치기 어린 나와 베프 넘은... 어느날 겁없이 그 곳으로 쳐들어 가게 된다.
이미 소주를 거나하게 마신 상태로... -_-;
메뉴판을 둘러 보던 중...
바카디 151... 이란 메뉴를 보게 된다.
친절하게도 그 오른쪽에는... 3잔 마시면 die.. 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
훗 -_-
겨우 3잔? 풉. -_-.
...
거침없이 시킨 우리는...
3잔을 연거푸 들이키며...
인간의 오장육부가 어디 있는지...
식도... 위... -_-;
목을 타들어가는...
75도 알콜의 짜릿함을 즐겼다...
...
그리고는...
나와서... 한참동안 사경을 해맸다. -_-;;;
졸라 쎗다 -_-;
...
그 뒤로도... 가끔... 미친척... 바카디 151 을 마셔대곤 했더랬지...
그 시절...
그 객기...
그 친구들...
...
그립다...
...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면세점을 갈 일 있는 친구에게...
로얄샬럿 21 년을 부탁해서...
홀짝홀짝...
...
이 밤의 끝을 잡고...
지지리 궁상을 떨고 있다...
...
물론... 음악은 필수지. -_-
...
안주는...
...
추억...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