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이기심.

Prod. No. 7 2016. 11. 20. 01:15
어리고... 젊은날의 그 시절...

그저... 좋으면 좋은거고...

그 기분만으로도 마냥 행복해 하던 시절...

...

그땐 그랬다.

...

가진 것이 없으니...

사회에 찌들지 않던 그 시절엔...

그 순수한 마음만으로도...

울고 웃고...

행복해 하고... 슬프고...

그런 감정들을 가감없이 표현하며...

지냈던...

그 시절의...

내가 있었다.

...

2016년...

훌쩍 나이만 든 나는...

먹고 살기 바쁜 이 현실...

사이드로...

시국도 개판인 이 현실...

...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도...

이것저것... 걸리는게 많다.

누구나 그렇듯이 말이다.

웃픈 사실은...

감정에도...

이기심이 작용한다는 점이다.

...

별거 아닌 그것들...

내가 먼저 해도 되는데...

그 별거 아닌 것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고...

혼자만의 의미를 부여하며...

혼자만의 판단을 내리게 된다.

...

요즘 유행하는...

서장훈의 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니?'

...

그렇다.

일방적인 나만의 생각은...

아무 의미가 없는데 말이지...

...

자존심 인건가...

그런가보다.

...

자존심 따우...

뭣이 중헌디...

...

나이를...

아니 인생을...

너무...

편협하게 살았나보다.

...

-_-